“올해는 아직…, 내년에는 해야 하지 않겠나”
[뉴스핌=유효정기자] 삼성SDS가 올해 물류 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은 후 내년 이후 삼성전자 등 그룹 내 관계사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물류 IT서비스 사업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고순동 삼성SDS 대표는 11일 출입기자 상견례를 마친 후, 물류 IT서비스 사업이 매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내년에는 해야 하지 않겠나 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올해는 물류 IT서비스가 매출에 기여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봐 물류 사업을 위한 인력, 구조, 조직, 프로세스 등을 정비하고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물류 IT서비스 사업을 위한 적극적 인력 확충을 추진해왔다. 또 연말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글로벌 물류프로세스아웃소싱(LPO) 사업부를 하이테크사업본부에서 분리해 ‘전략사업본부’로 확대 개편, 사전 준비를 강화한 바 있다.
그룹 내 관계사의 물류 IT서비스부터 시작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내년 이후 삼성전자 등 그룹 내 관계사를 주축으로 단계적으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또 그룹 외 대외 물류 IT서비스 본격화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만 말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한편, 고 대표는 이날 삼성SDS의 물류 서비스 사업이 물류를 위한 ‘IT적 관점’에 중점을 두고 확대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대표는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물류 IT서비스 업을 고도화시키는 것”이라며 “4PL 사업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모두 IT서비스 업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 대표는 해외 물류 기업의 예를 들어 “DHL 등 해외 기업을 보면, 분명 물류 회사 인데 IT서비스 회사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IT의 활용도가 크고 내부역량도 대단하더라”며 삼성SDS가 글로벌 물류 기업이 되기 위한 강점을 가진데 이어 이러한 글로벌 기업 못지않게 물류 IT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고 대표는 이날 “지난해 4조 정도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 의욕차게 20% 성장해보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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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