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이션 제어 위해 지급준비율 인상
*금속가격 하락으로 광산주들 부진
*주간기준, 유로퍼스트300지수 1% 상승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인상으로 금속가격이 하락, 광산주들이 심한 부진을 보인 가운데 약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기술주들의 선전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14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한때 1145.05포인트까지 떨어진 뒤 반등, 0.09% 내린 1156.34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지난 수요일(12일) 28개월래 최고종가를 기록한데 힙입어 주간기준으로는 1%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36%하락한 6002.07포인트, 독일 DAX지수는 0.01% 오른 7075.70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는 0.21% 전진한 3983.28포인트로 흐름을 달리했다.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위해 2010년초 이후 7번째로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자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급속히 번져갔고,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으로 상품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로 유럽스톡스600 기초원자재지수는 1.5% 빠졌으며 안토파가스타와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즈는 각각 2.4%와 2.3% 급락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시중 은행들에 대한 지준율을 19.5%로 50bp 높이고, 오는 2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총 2번의 기준금리와 6번의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전일 세계 최대 칩제조사인 인텔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기술주들이 선전, 인피네온은 1.55%, ASML은 6.41%, ARM이 5.26% 급등했고 기술종목지수는 0.6% 전진했다.
에볼류션 시큐리티스의 증권 전략가 필립 이셔우드는 "이번주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여주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경제가 상승주기로 진행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쏟아져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실망스런 내용이었다.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기대에 미흡했고 1월의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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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