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발트해운거래소(The Baltic Exchange)의 해운지수가 25일(현지시간) 근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자재 운송 요금의 추세를 보여주는 해운지수(main sea freight index)가 2년 최저로 하락한 것은 선박 공급이 늘어난 데 반해 해운 경기가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로커들은 대한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 또한 가뜩이나 위축된 선박업계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광석, 시멘트, 곡물, 석탄, 비료 등 원자재 운송 비용을 측정하는 해운지수는 이날 3.94%(또는 53포인트) 하락한 1292 포인트를 기록, 2009년 2월 3일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한편 대한해운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한 해운 요금과 2008년 경제위기 이전 발주한 선박들의 완공으로 글로벌 선박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경영 압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으로 해운업계 주가는 하락 현상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 국가인 호주의 홍수 피해로 석탄 수출이 차질을 빚는 것도 해운업계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또 콜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기상 문제들도 석탄 운송 차질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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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