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6일 오전 8시 54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기자] 26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의 매수심리회복에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금리레벨을 보면 저가매수해도 무방하지만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심리지수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IMF가 올 세계경제전망치를 4.2%에서 4.4%로 상향한 점도 부담이다.
연일 경신되는 저점만 감안해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캐리 불패'의 신화가 깨질 가능성도 언급된다.
물론 오늘 한국은행이 6000억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실시하는 점은 우호적이다. '과연 캐리를 포기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단호히 '아니오'라는 반응도 여전하다. 특히 아직은 미진하지만 한번정도 이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약세장 지속에 따른 강한 반발매수요인도 없지만 매도로 밀어붙일 만한 레벨도 아닌 것 같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 직매가 있었음에도 전날 막판 매도가 과도하게 나왔다"며 "직매이후 숏커버가 나올 수 있는 모습이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리매수가 한번은 들어와야 장이 되밀릴 수 있다"며 "밀어붙일만한 레벨도 아닌 상황에서 현재는 숏이 유입되고 있는데 계속 성공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내기관은 매수를 쌓고 있고 외국인은 매도를 쌓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숏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이 밀린다고 해도 매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설연휴 이후 바로 금통위"라며 "금리가 안정된 상황에서 캐리를 말할 수 있지만 지금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심리가 안좋다"며 "반발매수가 세게 나올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등을 주려고 하지만 누르는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도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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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