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비교적 큰 규모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는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별히 등장한 호재는 없는 듯하다.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의 기준금리가 4%라고 밝힌 IMF의 의견에 동의를 표한 것은 물론 소비자동향조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간 점 등은 악재다.
한은에서 올해 경제전망이 상향조정될 수있다는 점을 간접시인한 점 역시 부담요인이다.
하지만 이보다는 그동안 약세가 지속된 데 대한 반작용이 더 큰 모습이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6호는 3.87%로 3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는 4.38%로 4bp, 국고 10년물 10-3호는 4.73%로 3bp 하락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10시 24분 현재 102.39로 전날보다 14틱 올라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 종가인 102.25에 출발한 뒤 102.23으로 밀려나는 듯했으나 상승폭을 이내 확대하며 102.43으로 올랐다.
외국인들은 9거래일만에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나섰다. 현재 순매수규모는 3690계약 수준. 개인도 9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192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과 투신은 1770계약과 83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것을 빼면 특별히 호재가 생긴 것 같진 않다"며 "4분기 GDP가 전기비 둔화된 게 호재라면 호재"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총재발언이나 경제성장률 상향전망 등 좋아보이진 않는데 역시 외국인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최근 바닥을 다지는 장세가 이어진 만큼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듯하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반등을 하고 있는데 추가상승은 제한되는 느낌"이라며 "외국인이 매수를 늘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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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