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내 경기성장세가 지속되고,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2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캐리매수 및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가 유효해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상승재개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26일 "4/4분기 GDP 성장률 결과 우리경제는 투자감소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2011년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아 지겠지만,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회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1월 소비자동향지수 결과 소비자심리지수가 21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됐다"며 "특히 물가전망 CSI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하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모습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과거 인플레이션은 그 자체만으로는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경기회복기와 맞물릴 때에는 통화긴축을 동반하며 강한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었다"며 "1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2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금리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되돌림과 설 연휴를 앞둔 캐리수요로 인해 금리반락을 기대할 수 있으나, 펀더멘털의 회복세와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금리상승 추세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단기적으로는 설연휴를 노린 단기물 위주의 캐리매수와 기술적인 금리반락을 노린 국채선물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설 연휴 이후 금리상승세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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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