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12월 산업활동지표가 빠른 경기회복세를 확인시켜줬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속적인 금리인상의 명분을 높였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31일 "12월 산업활동지표 결과 생산·소비·투자 활동은 예상 수준에 그쳤으나, 경기종합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해 다음 달 상승반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차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반전이 임박했다는 진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경기종합지수의 빠른 개선은 국내경제가 순환적인 둔화국면을 마무리하고 확장국면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을 감안할 때 한은의 통화긴축 의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월 금통위의 전격적인 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누적된 물가상승 압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 1/4분기를 물가안정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는 만큼 2월 금통위의 연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12월 산업활동지표 결과는 빠른 경기회복세를 확인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연속적인 금리인상의 명분을 높이면서 추가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기술적인 금리반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누적된 손실부담에 따른 손절매물의 출회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오버슈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충분한 금리상승이 이뤄지거나 주변여건이 호전되기까지는 위험관리를 지속해야 한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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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