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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금리 3.96%…6개월 반만에 '최고' (상보)

기사입력 : 2011년01월31일 16:33

최종수정 : 2011년01월31일 17:09

[뉴스핌=안보람기자] 채권금리가 상승해 3년물 기준 4%에 한발 더 다가섰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에 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모습이었다.

2년 통안입찰에서 낙찰금리가 3.99%로 다소 높게 나왔고, 응찰률도 낮았던 점이 트리거가 됐다.

다만 막판에는 은행과 외국인이 정리차원으로 매수를 늘리면서 약세폭을 되돌렸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96%로 전날보다 8bp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 3.98%에 고시된 이후 6개월 보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안 1년물과 2년물은 3.55%와 3.98%로 각각 4bp와 7bp 상승했다.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4.41%와 4.72%로 3bp와 1bp 상승했다. 20년물은 4.85%로 오히려 1bp 내렸다.

91일물 CD금리도 3.05%로 2bp 올랐다. 지난 1월 27일 3.02%로 1bp 상승한 이후 사흘 연속 오름세로, 잔여만기 84일인 수협CD가 전날보다 7bp 올라 거래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2.21로 전날보다 18틱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2.43에 출발한 뒤 102.44까지 올랐으나 통안 입찰이후 매물이 유입되며 102.10까지 밀려났다.

다만 장 후반에는 일부 환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이 되돌려졌다.

외국인들은 489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투신도 3193계약과 1633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증권은 6496계약을 순매도했다. 기타기관도 116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 통안 2년 입찰, 약세 트리거로 작용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 강세와 캐리매수의 유입으로 강세 출발하는 듯했다.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개선세가 확인되긴 했지만 예상된 수준으로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통안 2년물 입찰이 부진하게 끝나면서 매물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캐리에 대한 기대도 빠르게 사라졌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2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산업활동동향이 금리인상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불안감은 증폭됐다.

일각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주말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음을 감안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확인될 경우 2월은 물론 3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수세가 보이지 않았다.

다만 3년물 금리가 장중 4%까지 체결됐고, 국채선물이 102.10까지 밀려나자 장 후반에는 정리차원의 환매수가 유입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저는 "1월 금통위 이후 시장은 연속인상의 가능성을 0% 가깝게 접었는데 윤증현 장관이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를 초장부터 잡겠다고 밝힌 데다 산업활동동향이 잘 나오다 보니 고점매도 심리가 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안 입찰이 있었는데 거의 미달이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은행에 전화해서 겨우 맞췄다는 얘기가 들리면서 캐리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고, 심리도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집트 문제가 국내 유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며 "오전 중에는 물가가 4.2%까지 오를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물가가 2월은 물론 3월에도 인상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실제로 4%가 나온다면 약세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늘 3년물이 4%가까이 오르면서 어느 정도 반영했지만 실제 수치가 그렇게 나오면 충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일 4%를 넘지 않는다면 소폭이나마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산업활동동향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미국 금리의 하락과 장초반 외국인의 선물매수 장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일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가운데 통안 2년 입찰에서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급격히 약세로 기울었다"며 "믿을게 설 캐리뿐이었는데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매수세가 별로 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외국인, 증권, 은행이 장중 순매도를 지속했는데 일부 정리차원의 환매수가 나오면서 막판 반등했다"며 "약세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물가발표가 예정돼 있고, CD금리도 올랐다"며 "내일 물가가 높게 나온다면 오늘의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추가로 10bp 정도 더 밀린다면 사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1차 타겟 레벨은 거의 다 온 것 같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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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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