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아모레퍼시픽 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조 585억원, 영업이익 3402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6.4%, 13.2%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은 “브랜드 및 유통채널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한 외형 확대로 국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화장품분야 34.9%로 전년 33.6%보다 약 0.5% 상승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해외 사업이 흑자 전환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위상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1조 70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채널 및 방문판매 채널의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고가품 매출이 20% 성장했고 여행객 증가 및 ‘아모레퍼시픽’ 등 추가 브랜드 입점 확대에 따른 면세 사업 호황이 지속됐다.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세로는 ‘설화수’가 전년대비 22%, ‘헤라’가 전년대비 14%, ‘아모레퍼시픽’이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그 외 아리따움, 마트, 홈쇼핑 등 전 경로에서 10% 매출 성장을 이뤘다. ‘라네즈’, ‘한율’ 등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 기능성 라인 판매는 ‘라네즈’, ‘한율’, ‘아이오페’가 각각 전년대비 15%, 69%, 17% 성장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관계사 사업 역시 호실적 전망 속에 관계사 포함 화장품 시장점유율 39%를 달성했다.
MC&S 부문매출은 전년대비 19% 성장한 3494억원을 기록했다. ‘미쟝센’ 및 ‘려’ 등은 프리미엄&기능성 제품 판매 확대로 샴푸 시장 1위 달성했다. 설록차 프리미엄 잎차 유형도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세 지속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매출 335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22% 성장한 142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매장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내 ‘라네즈’ 및 ‘마몽드’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됐기 때문.
설화수 제품 수입 허가와 방문판매 라이선스 취득으로 중장기 고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하면서 ‘라네즈’는 전년대비 25%, ‘마몽드’는 전년대비 46% 성장했다.
프랑스 매출은 유로화 기준 전년대비 16% 성장한 975억원을 기록했다. ‘롤리타 렘피카’의 판매 호조로 견고한 매출 성장세가 유지됐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모레포시픽은 올해 경영방침을 ‘성장시장 찾기’로 정하고 매출 2조 2640억원, 영업익 3840억원을 달성한다는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화장품 부문은 아시안 뷰티 발굴 및 연구 역량 강화로 중국 및 아시아 거점도시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통해 고객 니즈를 적시에 파악하여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주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MC&S 부문도 생활용품 주요 카테고리 내 차별화된 제품 유형 확대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녹차사업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 및 기능성 제품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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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