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신한지주가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지주는 법무법인 두 곳으로부터 문제될 것이 없다는 판단결과를 받아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내일(8일) 오후 2시 신한은행 태평로 본점에서 7차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열고 차기 회장 후보 4명을 선정한다.
특위 위원들은 26명의 후보들 중에서 각자 네 표를 행사해 10명의 후보를 뽑는다. 또 의원들이 각자 두 표를 행사해 이 중에서 최종 후보 4명을 뽑게 된다.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도 이 날 투표권을 행사한다.
류시열 회장의 투표권 행사 여부는 최근 회장 선임의 중요한 변수로 부각됐다.
지난해 9월 돌출된 신한사태 이후 회장 대행을 맡아 특위를 이끄는 등 그간의 역할과 현재 위상 때문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는 사람이 바로 그다.
류 회장이 투표권을 행사하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의 회장 인선 불참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과 치열한 표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택수 의장은 9명의 특위 구성원 중 김요구, 정행남, 김휘묵, 히라카와 요지 등 재일교포이사 4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류 회장이 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윤계섭 특위위원장, 전성빈 이사회 의장, 김병일 이사, BNP파리바 측인 인사인 필립 아기니에의 등 4명의 지지 외에도 본인의 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신한지주 법무 담당자들은 류 회장의 투표권 행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대표이사의 임면(임명과 해임)과 관련해서는 당사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신상훈 전 사장 역시 지난 9월 본인의 직무정지를 결정할 때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법무법인 두 곳에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해석을 받아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물론 내일 특위에서 재일교포 이사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특별위원회에 관한 특별한 규정이 없는 상태로 류 회장의 투표권 행사는 충분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사외이사가 특별한 이해관계에 있을 경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등의 규정들도 있어 내일 특위에서 여러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내일(8일) 오후 2시 신한은행 태평로 본점에서 7차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열고 차기 회장 후보 4명을 선정한다.
특위 위원들은 26명의 후보들 중에서 각자 네 표를 행사해 10명의 후보를 뽑는다. 또 의원들이 각자 두 표를 행사해 이 중에서 최종 후보 4명을 뽑게 된다.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도 이 날 투표권을 행사한다.
류시열 회장의 투표권 행사 여부는 최근 회장 선임의 중요한 변수로 부각됐다.
지난해 9월 돌출된 신한사태 이후 회장 대행을 맡아 특위를 이끄는 등 그간의 역할과 현재 위상 때문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는 사람이 바로 그다.
류 회장이 투표권을 행사하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의 회장 인선 불참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과 치열한 표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택수 의장은 9명의 특위 구성원 중 김요구, 정행남, 김휘묵, 히라카와 요지 등 재일교포이사 4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류 회장이 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윤계섭 특위위원장, 전성빈 이사회 의장, 김병일 이사, BNP파리바 측인 인사인 필립 아기니에의 등 4명의 지지 외에도 본인의 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신한지주 법무 담당자들은 류 회장의 투표권 행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대표이사의 임면(임명과 해임)과 관련해서는 당사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신상훈 전 사장 역시 지난 9월 본인의 직무정지를 결정할 때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법무법인 두 곳에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해석을 받아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물론 내일 특위에서 재일교포 이사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특별위원회에 관한 특별한 규정이 없는 상태로 류 회장의 투표권 행사는 충분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사외이사가 특별한 이해관계에 있을 경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등의 규정들도 있어 내일 특위에서 여러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