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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증권시장 푯대, 박현주 회장에 대한 단상

기사입력 : 2011년02월08일 15:44

최종수정 : 2011년02월08일 15:58

[뉴스핌=박민선기자]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의 제1회 금융투자인상 대상 선정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진 결정이었다.

박 회장이 금융투자업계의 지난 역사 속에서 많은 추억을 함께 했고 지금도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만큼 박 회장은 이미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자리잡았다.

최연소 지점장으로 '데뷔'했던 90년대 초반 이후 20년이 흐름 지금까지 그는 꾸준히 '남다름'으로 도전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그를 남다르게 만든 것인지 그의 '남다름'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있고 그 스스로도 그렇게 살기를 '운명'처럼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금융업계에 있어 그의 대의적 욕심은 누구와의 비교도 허락치 않는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이라는 그룹을 통해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단순 개인 기업으로서의 이익창출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한다. 흡사 박현주, 그리고 미래에셋이 업계의 선구자라는 데 사명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어찌보면 시장을 보호하고 투자자 입장에 서는 것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비법이고 또한 시장을 살리는 주역으로서 미래에셋이 생존할 수 있음을 아는 박 회장이기에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인 것일 지도 모른다.

지난 7일 금융투자협회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줄곧 "미래에셋이 잘 해낼 것이다"하는 말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미래에셋이라는 그룹의 성패 여부를 떠나 그것이 우리나라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을 의미하고, 이를 이뤄내는 것이 자신의 숙명이라는 얘기로 들렸다.

실제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박현주 개인의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또 향후 계획에 대한 그의 말 속에는 항상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 "리딩(Leading)그룹으로서 미래에셋이 가야할 길"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하물며 박 회장은 자신의 치명적 오점으로 지적되는 '인사이트펀드'를 성공사례로 만드는 것 역시 우리 시장을 위한 하나의 '의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미래에셋 뿐 아니라 한국 자산시장을 위해 '인사이트펀드'는 반드시 좋게 하겠다"는 것이다.

홍콩,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대만 등 그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되레 이상할 만큼 박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절박함으로 뛰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의 푯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박현주 회장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에는 여전히 기대와 걱정이 엇갈린다.

하지만 그가 국내 자본시장에서 '책임'을 다해주길 바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의 성공, 미래에셋의 성공이 곧 국내 금융투자업계에도 새로운 의미의 획이 될 수 있음을 모두가 잘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 있고 우리가 보는 그림이 있다"는 박 회장의 도전기가 한해동안 또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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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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