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런던 증권거래소(LSE)가 캐나다 증권거래소 모체인 TMX그룹과의 합병을 논의중이라고 주요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LSE과 TMX그룹은 "현재 양 측은 68억 달러 규모의 합병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주들의 거래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TMX그룹이 토론토 거래소(TSE)와 몬트리올 파생상품 거래소를 소유하고 있어 세계 최대 광산업체 상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합병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선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만약 양 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상위 7번째 거래소가 탄생하게 되는 만큼 시장은 이번 인수합병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그간 TMX그룹은 LSE에 의해 운영되는 파생상품 거래소 EDX런던의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는 등 지난 2009년 3월 이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어온 만큼 이번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시장은 지난 1월 싱가포르의 SGX 역시 아시아지역의 대표적 증권거래소인 호주의 ASX를 78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어 아시아 시장의 증권거래소에 대한 각국의 관심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CBM그룹의 안드레 카폰회장은 "이번 합병은 북미 지역의 사업 파트너가 필요한 LSE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TMX그룹 입장에서도 미국 거래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TMX그룹의 주가는 1% 상승한 40.28캐나다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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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