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2000선까지 후퇴한 가운데 장외 주식시장도 현대위아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10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현대그룹 자동차 부품회사 현대위아는 전날보다 2000원(2.50%) 하락한 7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 현대위아는 공모주 청약 첫날, 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6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지난 2009년 3조1182억원의 매출과 772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바 있다.
또 오는 14일 공모청약 예정인 산업용 보일러 생산업체 부스타가 2.04% 밀리며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으며 23일 공모청약 예정인 인쇄회로기판 동박 개발공급업체 일진머티리얼즈도 1% 가량 하락, 7거래일 동안 내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0.53%, 1.17% 하락했고 현대카드는 5거래일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업체 삼성SDS도 1% 안팎으로 빠졌다.
반면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 현대로지엠이 0.67%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반도체 장비업체 세크론과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 관련주들은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미래에셋생명이 1% 가까이 오르며 8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한국증권금융과 KDB생명은 1%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SK건설이 1.48% 빠지며 급등 하루 만에 반락했고, 터보엔진 모터 기술 전문업체 뉴로스와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이 각각 4.71%, 4.02% 밀리며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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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