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유로화는 다음주에도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집트 대통령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이집트의 정정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위험추구 경향을 접고 전통적인 안전자산 통화에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2일 다우존스 통신은 전망기사를 통해 이번주 유로/달러가 1.35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집트를 둘러싼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러 기술적 요인들도 유로화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도이체방크의 알란 루스킨 외환전략가는 "모든 상황이 유로화에 좋지 않다"며 "이집트가 여전히 유로화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로화는 일시적으로 낙폭을 축소했으나 반등 추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포렉스 닷 컴의 브라이언 돌란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의 일시 상승은 조건반사적 움직임에 불과"하다며 "유로를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유로존 부채 우려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도 달러화를 지지하며 상대적으로 유로화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유럽의 4/4분기 경제성장률과 미국의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 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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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