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사 수수료戰②-3] 새로운 모바일 시장, 깃발을 꽂아라

기사입력 : 2011년02월16일 11:08

최종수정 : 2011년02월16일 11:15

진화론자 찰스 다윈이 말한 모든 생물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 생존경쟁, 적자생존이 시작됐다.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개인이든 기업이든 가혹한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기. 바로 지금 증권업계의 얘기다.

최근 자문형랩 수수료 적정성 논란으로 촉발된 금투업계 수수료 분쟁. 공급과 수요의 논리속에 증권사들의 제각각 속내와 경쟁양상, 선의의 경쟁구도로 가기 위한 요건, 이로 인한 소비자 선택의 향방 등 수수료를 둘러싼 업계내 역학관계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스마트폰이 혁명을 넘어서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증권사들의 모바일 시장 선점경쟁이 어느때 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초기에는 아이폰, 아이패드등 단말기 지원금을 제공하며 고객확보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수수료 인하를 넘어 공짜 수수료를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마트폰 무료 수수료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간 증권사는 SK증권이다. SK증권은 파격적인 '스마트트레이딩 수수료 3년간 무료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SK증권의 신규고객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지난해까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하기로 했던 증권사들도 일년에서 3개월까지 수수료 무료 행사를 연장하며 모바일 수수료 무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된 스마트폰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1년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무료이벤트는 미래에셋증권의 스마트폰 주식거래서비스인 `M-Stock`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연말까지 eFriend Smart+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거래수수료를 면제한는 '스마트폰 거래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 은행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뱅키스계좌에 한해 무료수수료가 제공된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금년 6월말까지 하나대투증권 또는 연계 은행을 통해 증권계좌를 개설한 하나대투 증권 신규고객은 계좌개설일로부터 1년 동안 스마트폰 매매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스마트폰 매매수수료 면제는 주식 매매 뿐만 아니라 선물.옵션 수수료도 해당되며, 매매금액에 대한 상한 없이 전액 면제가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은 3월말까지 '더블 찬스 페스티벌' 이벤트 기간 중 신규로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또는 태블릿PC 등 모바일 증권서비스를 이용해 주식•ELW를 거래하면 6개월간 거래수수료가 무료다

대신증권도 아이폰과 안드로이폰,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된 '사이보스 터치'를 다운받아 주식을 거래하는 신규 및 기존고객에게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거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와 같이 투자자들은 증권사 골라가면서 수수료 부담없이 거래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일부에서는 증권사들의 스마트폰 마케팅이 과열 경쟁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직 스마트폰 거래시장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 임승주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스마트폰 거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과다 경쟁을 하고 있다"며 "초기 시장이라 선점을 위한 것이라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 예로 일부 증권사는 스마트폰 증권매매 광고등 외부 활동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경쟁사 '끌어 내리기' 언급을 하는등 신경전이 뜨겁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트레이딩의 시장성을 낙관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한  고객선점 확보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