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유업계, 정부 달래기 나섰다

기사입력 : 2011년02월16일 16:34

최종수정 : 2011년02월16일 17:18

- SK에너지, 등유값 리터당 50원 인하..현대오일뱅크도 동참

[뉴스핌=김홍군 기자]정부의 기름값 인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유업계가 난방유 가격 인하 카드로 '정부달래기'에 나섰다.

SK에너지(대표이사 박봉균)는 17일 자정을 기점으로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난방유(등유) 판매가격을 4월 말까지 리터당 50원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SK에너지의 2월 1주차 난방용 등유 공급가격은 실내등유 기준 리터당 880.51원으로, 5.7% 가량 가격을 인하하는 셈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물가상승으로 국민경제에 부담이 커가고 있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드는 등 서민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점에서 서민용 난방유 제품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SK에너지의 가격인하는 전방위적으로 기름값 인하 압력을 넣고 있는 정부를 달래기 위한 성의표시로 해석된다.

가격인하로 인하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에 화답하는 의미로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등유를 가격인하 카드로 내세운 것이다.

SK에너지의 국내 매출에서 등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로, 이번 가격인하에 따른 영업손실은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 초 이명박 대통령의 “기름값이 묘하다”는 발언 이후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이 나서 기름값 압력을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정유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성의표시를 한 것”이라며 “휘발유와 경유값을 내릴 경우 손해가 커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등유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정유사도 SK에너지의 가격인하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현대오일뱅크는 SK에너지의 가격인하 발표 직후 이날부터 난방용 등유 가격을 리터당 1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며 “추후 논의를 통해 추가적인 가격인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GS칼텍스와 에쓰오일가 이번 가격인하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가격인하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40대 직장인인 김 모씨는 “동절기도 다 끝나가는 상황에서 한시적인 가격인하가 얼마나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휘발유나 경우도 아니어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