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링크류 모델로 현빈, 소녀시대
- ‘비타500’ 매출 비중 30% 넘어서
[뉴스핌=이동훈 기자] 광동제약이 자사 드링크 제품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동제약은 '옥수수수염차'의 모델로 탤런트 현빈을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데 이어 ‘힘찬하루 헛개차’의 모델로는 UFC에서 활약중인 파이터 추성훈을 새로 뽑았다.
게다가 광동제약의 최고 히트상품인 '비타500' 모델은 가수 유이에 뒤를 이어 소녀시대와 1년 전속계약, 오는 3월부터 TV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처럼 제약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광동제약의 주력제품인 비타500을 비롯해 쌍화탕, 옥수수수염차, 청심원 등 드링크 제품의 매출이 전체매출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실제 광동제약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174억원 가운데 비타500이 거둬들인 매출은 660억2300만원으로 전체 매출 중 30.4%를 차지한다. 이 중 약국영업과 유통영업을 통해 각각 170억원, 4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타500은 동아제약의 박카스와 함께 드링크류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비타500의 경우 지난 2001년 출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963억원, 생산수량은 30억개가 넘어서며 빅 히트상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유사한 비타민 음료가 출시되면서 최근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비타500은 광동제약을 중소형 제약사로 일으켜 세운 1등 공신인 셈이다.
때문에 광동제약의 창업주이자 비타500을 만든 최수부 회장의 음료사랑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대를 이어 지난 2005년 CEO자리에 오른 최 회장의 장남 최성원 사장도 광고모델을 직접 챙기는 등 소비자층 파악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광동제약 한 관계자는 "드링크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음료시장 진출이 타 제약사보다 용이한 측면이 있다"며 "이들 제품 외에도 올해는 전문의약품의 매출도 늘려 대형 제약사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항암치료제 코포랑, 독시플루리딘과 현재 개발중인 과민성방광증후군치료제 등을 통해 제약사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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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