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장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내수와 수출산업의 균형적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장관은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알파라이징"이라며 "이것이 산업에 적용될 때 신성장동력이 창출되고 미래는 풍요롭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요구되고 학문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컨버전스의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은 배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 2011' 오찬 기조연설을 통해 '더 나은 동아시아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한국의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먼저 "현대는 지역, 세대, 정책, 산업간의 칸막이가 없어지고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한국은 알파라이징을 일으키는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윤 장관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미래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요구되고 학문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컨버전스의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은 배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베타는 금융에서 개별 주식이나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이 개념을 확대해 세계경제의 기복에 대한 경제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이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기는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에게 큰 충격을 줬으며, 많은 국가들이 개별 국가차원의 금융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윤 장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내수와 수출산업의 균형적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산층 육성, FTA 및 아세안+3 등 아시아 역내 통합을 위한 논의는 내수시장의 외연적 확대를 가져와 아시아 경제의 위험감소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윤 장관은 "오메가 포인트는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진정한 오메가 포인트에 이르렀을 때 세계경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된다"고 진단했다.
각 국 정부는 시장의 효율성을 중시하되 시장의 실패가 가져올 수 있는 오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경제 정의의 실현, 정보의 비대칭성 완화, 글로벌 가버넌스 개혁, 사회 안전망구축 등은 시장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 경제의 오메가 포인트에 이르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행사에서는 △ 동아시아의 부상과 향후 전망 △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비전과 전망 △ 동아시아 정치․외교 질서와 한반도 △ 세계속의 동아시아와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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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