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이집트가 오는 3월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날 개헌 작업에 참여한 소비 살레 변호사는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가 1주일 내에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 투표 시행일을 발표할 것"이라며 "3월이 가기 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나면 상원과 하원을 선출하는 총선을 비롯해 대통령 선거가 차례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새로운 국가 수장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군부가 최고 권력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집트의 개헌위원회는 대통령의 임기를 현행 6년에 4년으로 줄이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토록 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할 수 있는 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계엄령을 6개월 이상 지속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시켰다.
앞서 군 최고위원회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 이후 의회를 해산하고 개헌위원회를 구성해 민주적인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
한편 지난 15일 군부는 성명 발표를 통해 6개월 내에 평화적이고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대통령과 민간 정부에 권력을 넘길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