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지역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으로 18톤 분량의 생수 1000박스를 무상으로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호품은 대한항공 오클랜드 정기여객편을 통해 3일부터 이틀에 걸쳐 수송되며, 이후 뉴질랜드 내 육로와 해상을 통한 육·해·공 입체 수송작전으로 뉴질랜드 지진 관련 구호품 종합 접수처인 민간방위국(New Zealand Civil Defense)에 전달된다. 육·해·공 수송에 따른 비용 일체도 대한항공이 부담한다.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는 지난 2월 22일 오후 강진으로 현재까지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비롯해 수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으로, 상수도 시설이 대거 파괴되어 식수난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바 있다. 지난해 중국 칭하이성 강진 당시에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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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