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재환 기자] 일본 원전 추가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 큰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1호기에서 폭발이 발생해 노심이 부분 용해됐으며 원자로 3호기에는 냉각 장치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주요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에다오 유키오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냉각 장치 이상으로 원자로 1호기에 이어 3호기에서도 원전 폭발 가능성이 있지만 노심 용해로 인한 방사능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2일 발생한 1원자로 냉각 장치 이상으로 인한 노심용해로 제1원전 지역의 방사선량은 이미 법적 한계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3호기에서도 연료봉들이 잠시 노출돼 노심 용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 관방장관은 또한 "원자로 내부의 공기를 배출하는 것과 원자로에 바닷물을 공급해 냉각시키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방사능이 누출될 수 있지만 그 양은 미미하며 인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린피스의 샤운 버니 전반핵캠패인 담당자는 "노심용해와 플루토늄 방출로 인해서 인체 건강 위협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암발생 같은 질병이 증가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전 폭발과 방사능 공포가 현실화하자 후쿠시마 인근 주민 20여 만 명은 황급히 집을 떠나 긴급 대피소로 대피했다.
한편 현재 냉각 장치 고장과 냉각수 수위 급락으로 인해 민물 대신 해수를 사용해 원자로를 냉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안전 과학자동맹 데이비드 로취바움 책임자는 "사고 원전에서 해수까지 끌어다 원자로를 냉각시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안이 급박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참사 같은 재난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이재환 기자 (butyw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