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단기 자금시장에 하루짜리 유동성 3.5조 엔 공급
- 금융기관에 하루짜지 2.05조 엔 대출, 환매약정으로 2조엔 추가 지원 예고
- 월/화 이틀간 공급한 유동성 총 41조 8000억 엔 달해
[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대지진 발생 이후 사흘째 하루짜리 유동성을 공급했다. 은행간 금리가 안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그 규모는 점차 줄고 있다.
16일 일본은행(BOJ)은 오전 자금시장에 모두 3.5조 엔의 하루짜리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공급액은 전날 공급한 뒤 만기 도래하는 5.38조 엔 중 해당 부분만큼 하루 연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날 오후까지 추가 유동성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BOJ는 또한 금융기관에 대해 2조 500억 엔의 당일 자금대출을 실시했다고 별도로 발표했으며, 환매약정(Repo)을 통해 국채를 2조 엔 매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BOJ는 대지진 직후 열린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방대한 단기 유동성 공급을 실시했다. 월요일 공급한 하루짜리 단기 자금은 7조 엔, 화요일에도 5조 엔에 달했다. 은행간 제공하는 콜금리가 내려가면서 공급 규모는 줄고 있다.
이날 현재 은행간 콜 자금 시장의 제시금리는 0.095% 수준으로 나타나 지난 월요일의 0.109%나 화요일의 0.103%보다 낮은 수준이다.
화요일 BOJ는 모두 8조 엔의 당일 자금을 공급했으며, 추가로 5.38조엔을 투입한 바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BOJ가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 금융시스템에 공급한 유동성은 모두 41조 8000억 엔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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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