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A, 냉각시스템에 외부 전력선 연결 중
[뉴스핌=우동환 기자]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에 대한 외부 전력 공급이 이르면 오후에 개시될 것이라고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이 17일 밝혔다.
NISA는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의 냉각시스템에 외부 전력선을 연결하고 있으며 이르면 17일 오후 전력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ISA는 또한 후쿠시마 원전의 기존 냉각시스템을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NISA는 여건이 허락되면 헬리콥터를 이용해 원자로를 냉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개별 원자로 중 1호기와 2호기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관측되지 않고 있지만 5호기의 냉각수 수위가 조금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NISA는 밝혔다.
다만 NISA는 4호기의 연료저장조의 물 수위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그레고리 재스코 위원장은 하원의 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의 연료저장조에 물이 고갈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NISA는 후쿠시마 원전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히면서도 전력이 복구되면 상황은 한층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