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육상 자위대가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을 위해 헬기를 투입해 대량의 해수를 투하했지만 방사능 준위는 작업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NHK는 도쿄전력의 발표를 인용해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측정된 방사능 수치가 헬기의 해수 투하 전후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자로 3호기와 4호기는 냉각 장치의 고장으로 연료저장조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물이 증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자위대는 오전 헬기를 이용해 총 4회에 걸쳐 해수 약 7.5톤을 원자로 3·4호기에 각각 살포한 바 있다.
그러나 헬기의 물 투하가 끝나고 원전 주변에서 방사능의 양을 계측한 결과 시간당 3754마이크로시버트로 투하 직전인 시간당 3782마이크로시버트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