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는 일시적인 충격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하메드 엘 에이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기고한 컬럼에서 일본의 재난 복구로 V자형 회복세가 나타나고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FOMC에서 일본사태를 주시했지만 성명문에는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는 정책위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단기성이며 회복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회견에서는 일본이 이번 재난 복구와 재건 비용을 자체 국채 발행과 일부 해외자금 송환 등의 복합적인 방식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일본의 복구 및 재건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 대한 타격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사태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다양한 재검토과 논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본의 재난 복구 및 재건 활동이 시작되면서 일본의 해외자산의 이동이나 투자형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로 인해 소비활동이나 시장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의 재난은 중동지역 정치사회적 불안과 함께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재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는 일본의 재건 비용 조달을 위한 자금의 대규모 본국송환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BofA 메릴린치는 일본의 상황은 단기적으로 증시 하락과 채권 수익률을 낮추는 전반적인 시장의 불안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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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