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로켓포가 이스라엘 포격
*사우디 아라비아, 100명 시위대 체포
*예멘과 바레인내 정정불안 지속
*EIA, 미 주간 휘발유 재고 큰 폭 감소
*내일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23일) 상승 마감되며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종가 105.75달러는 2008년 9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이스라엘내 폭탄 테러, 예멘의 정정불안,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등이 맞물려 유가를 끌어 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5월물은 이날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뒤 배럴당 78센트, 0.74% 상승한 105.7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 범위는 104.38달러~106.34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5센트가 하락한 115.55달러로 마감됐다. 일중 최고치 116.40달러는 2월말 기록했던 2.5년래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1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또 거래량도 30일 평균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WTI가 올해 최고치인 106.95달러에 근접, 주요 기술적 지표들은 과매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4일 비교강도지수가 70선 돌파를 위협, 즉각적인 추세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가자지역의 팔레스타인 로켓포가 이스라엘내 2개 도시에 포격을 가한데다 예루살렘에서는 자살폭탄이 터지며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됐다.
아울러 예멘과 시리아의 시위도 확산되는 조짐을 보인데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시위대 100여명이 체포되는 등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됐다.
PFG베스트의 데니엘 플린 분석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포격이 유가 랠리에 일조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브렌트유 하락세는 WTI/브렌트유 프리미엄을 낮추고 차익매물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예상을 상회한 증가세를 보이며 3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3월18일) 원유 재고가 13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많은 213만배럴이 늘며 3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18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인 532만배럴이 줄었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7000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WTI의 선적항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는 17만7000배럴이 증가하며 4020만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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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