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5일 오전 8시 5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사기도 팔기도 쉽지 않은 재료들이 나오면서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25일 채권시장 역시 수급에 따른 소폭의 등락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로 0.2%p 상승해 4%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4.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미 금리도 상승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과 일본 지진참사 등 해외 이벤트에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경기로 돌려지는 모습이다.
반면 이러한 대외악재로 국내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경기판단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달 98로 고꾸라지며 23개월래 최악을 기록했다.
수급도 여전히 좋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다. 특히 3월 결산을 맞이하는 증권사들의 윈도우드레싱에 대한 기대도 엿보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는 여전히 관심이다. 외국인들은 사흘째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누적순매수가 어느덧 7만계약을 넘겼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경기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호전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금일 국채선물은 약세 개장하여 5일선인 103.0p선의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고 20년물 입찰에 따른 헷지물량과 국내외 월말지표에 대한 경계매물의 출회 가능성은 높으나, 외국인 중심의 대기수요와 3월말 결산수요 등이 유입될 것"이라며 "가격 하단이 단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정임보 애널리스트는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해외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금일 채권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3월 물가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도 글로벌 경기불확실성으로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채권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에서 등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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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