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번 주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미국 당국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서 통화긴축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소비자들이 적절한 속도로 소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경제 전반이 강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가 금요일인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고용보고서의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커먼웰스FX의 오머르 에시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번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낼 경우 연준 내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달러의 상대적 수익률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전일대비 0.8% 하락한 1.406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는 포르투갈 총리의 퇴진 등 정국 불안감으로 인해 채무위기 가능성이 우려되며 단기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1.40달러 수준 위에서 지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다음달 유로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GFT의 캐시 리엔 통화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지난 주 대부분의 장세에서 포르투갈 문제는 단발성 악재로 치부되며 유럽전역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시장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르투갈의 채권 수익률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조정한 뒤 사상 최대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유로화가 이번주 1.4250 달러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일부 매수 포지션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는 유로존 구제기금에 창설에 대한 새로운 합의는 이끌어 냈지만 기금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완전히 매듭짓지 못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81.40엔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이로써 21일 평균선이 놓인 저항대인 81.49 선을 앞두고 있어 이를 돌파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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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