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백화점 업계 지난 3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위한 상품의 신장률이 눈에 띈다. 골프, 등산, 하이킹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장르와 명품이 효자노릇을 했다.
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업계는 일제히 실적 상승효과를 누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한달간 전점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1.7%(기존점 14.8%)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월은 본격적인 등산시즌을 맞이해 기능성 의류, 바람막이 점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등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외에도 멀버리, 토리버치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해외명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전국 12개 점포의 지난 3월 월간 매출이 전년대비 19%(신규 점포 킨텍스점 제외시 12%) 신장했다. 부문별로는 아웃도어 41.7%, 스포츠의류 41.5%, 명품 28.9%, 영패션의류 23.4%, 잡화 22.7%, 남성의류 18.5% 등 각각 증가했다. 봄을 맞아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등 나들이 관련 의류 판매증가율이 40% 이상 큰 폭으로 늘었고, 구두, 스카프 등 봄신상품 판매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아웃도어는 46.9%의 기록적인 신장률을 보였다. 자외선차단제를 포함해 봄 시즌 신제품 수요가 늘어난 화장품도 이 기간 35% 매출이 늘고 남, 여성의류도 각각 20%대의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덕에 전점 매출도 작년보다 19.1% 올랐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혼수용 시계 매출이 45% 뛰는 등 전체 명품 수요가 17% 늘어 전점 매출이 14% 상승했다. AK플라자도 남성스포츠(17.7%)와 명품(15%)의 강세로 전체 매출도 14.6% 뛰었다.
AK플라자는 지난 3월 매출이 전년대비 14.6% 증가했다. 봄철 캐주얼정장과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 강세로 인해 남성스포츠가 17.7% 신장했고, 명품 15.0%, 여성의류 14.1% 등 전체적으로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해 3월은 작년에 비해 강수일이 줄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아웃도어 및 스포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4월 정기 세일에 맞춰 대형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출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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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