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백화점 업계가 지난 1일부터 일제히 세일 기간에 들어가면서 전년대비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이후 3일간 매출이 전년대비 16.4%(기존점 10.3%)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4월 첫 세일 기간 동안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주말 나들이겸 백화점을 방문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특히 백화점에서 준비한 아웃도어 대전, 롯데 베이비 세이프 캠페인 등의 대형행사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아웃도어, 스포츠, 유아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신장률로는 해외명품 40.2%, 아웃도어 30.9%, 영트렌디 30.9%, 전자 25.9%, 스포츠 21.5%, 유아 18.4%, 대형가전 19.2%, 식기 14.9%, 트랜디정장 14.0% 등이다.
또한 주요 명품 브랜드의 클래식한 스테디셀러 가방(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 샤넬 2.55백, 프라다 고프레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해외명품이 높은 신장을 기록하였다. 이밖에 혼수/이사시즌과 봄을 맞아 집을 새단장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대형가전, 식기, 전자 등 리빙패션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현대백화점도 봄세일 초반 3일간 매출이 전년대비 16.7%(기존점 9.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용품 65.1%, 스포츠의류 44.0%, 아웃도어 33.2%, 명품 25.2%, 영패션의류 18.3%, 잡화 13.3%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24.4%의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이번 해피세일은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원피스 등 시즌 패션 상품 및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품목별로는 여성품이 경우 전년대비 24.7%의 신장율을 보였다. 특히 원피스 등 캐주얼 의류가 33.5% 신장하며 여성품 매출 신장을 주도했으며, 청바지와 가볍게 매치할 수 있는 티셔츠류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티셔츠 전문 편집매장 티위드는 99.2%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또, 캐주얼이 38.6% 신장하며 매출을 주도한 남성품 등은 전년 동기 대비 22.6%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스프츠도 23.8% 신장했다.
그 외 명품이 42.2%, 가전이 135.7%, 가구가 42.3% 성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시작 3일 동안 매출이 전년대비 13% 신장했다.
의류부문은 유니섹스 캐주얼 29%, 영캐릭터 18%, 숙녀정장 11% 등 전체 여성의류는 8% 신장하였고, 신사정장 18%, 남성 캐주얼 12%로 전체 남성의류는 15% 증가했다.
또한, 스포츠·레저용품은 30%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 황사의 영향으로 바디용품 14%, 선글라스 28% 증가했다. 웨딩 시즌과 봄 맞이 집 단장용품 수요로 인해 가전 99%, 가구 56%, 침구 23% 성장했다.
특히 봄 정기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들의 실적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돌체앤가바나, 지방시, 휴고보스 등 명품 숙녀는 봄 신상품 의류 판매호조로 37% 증가해 전체 명품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구찌, 페라가모 등 명품 잡화는 19% 증가했다.
AK플라자는 3일 간 전년대비 20.7% 매출이 증가했다.
봄철 인테리어 수요로 인해 가정용품이 42.4% 증가했으며 등산복 등 아웃도어가 21.7%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여성복이 21.2%, 명품이 17.6% 각각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AK플라자는 남은 정기세일 기간 동안 전 제품군에 걸쳐 다양한 프로모션과 집객 이벤트를 진행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낮의 기온이 15도를 넘는 등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원피스 등 시즌 패션상품 및 아웃도어 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완연한 봄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매출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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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