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이날 국채 80억 3000만달러 어치 매입
*시장, FED 관계자들 발언에 관심
*이번주는 연준 국채 매입이 주요 변수 될 듯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4일(현지시간) 연준의 국채 매입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경제지표나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없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국채 매입에 쏠렸다.
연준은 이날 만기 2016년 11월~2018년 3월인 국채 80억 3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연준의 이날 국채 매입은 지난 2월 7일 이후 최대 규모였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채권 분석 매니징디렉터 킴 루퍼트는 "연준이 7년물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물량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9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6/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4%P 하락한 3.425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3/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05%P 떨어진 4.4825%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36%P 내린 0.76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연준이 집중적으로 매입한 7년물의 상승폭은 다른 기간물을 앞섰다. 7년물은 08/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4%P 내린 2.8601%를 가리키고 있다.
구겐하임 증권의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 토마스 디 갈로마는 "앞으로 2주간 새로운 국채 공급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국채 매입과 경제지표에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전해질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몇몇 연준 관계자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강경 입장을 천명,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