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300지수, 50일 이동평균선 돌파
*금속가격 상승으로 광산주 탄력, 시장 지지
*다음 주 부터 시작되는 美 어닝 시즌 주목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8일 금속가격 상승으로 광산주가 탄력을 받으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을 지지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7% 오른 1148.45로 장을 접으며 50일 이동평균가를 넘어섰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일 장 막판 일본의 여진 발생 소식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기술적 저항선인 50일 이동평균가 밑으로 밀린 채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유로퍼스트300은 2009년 3월의 사상 최저치에서 78% 이상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81% 오른 6055.75, 독일 DAX지수는 0.53% 전진한 7217.02,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83% 상승한 4061.91을 기록했다.
미국의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연방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요증가 예상에 따라 구리 가격이 1개월래 고점을 찍자 광산주가 힘을 받았다.
귀금속전문 광산업체인 프레즈닐로는 2.36% 뛰었고, 구리 채굴에 주력하는 카작무스는 1.92%, 엑스트라타는 2.8% 급등했다.
캐털리스트 마게츠의 트레이더인 매트 브라운은 "시장을 움직일 다음 자료는 미국의 기업실적"이라며 "시장이 추가 모멘텀을 얻기 위해선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계속 이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어닝시즌은 다음 주 월요일(11일) 뉴욕증시 마감 후 알코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알코아 외에 JP모간 체이스 앤 컴퍼니와 구글도 내주에 지난 3개월의 수익을 공개한다.
카제노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리처드 제프리는 "시장은 적대적인 환경에서 놀랄만한 탄력성을 과시했으며 이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국제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보다 양적완화가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6월말로 종료하고, 추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시장은 주춤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산주와 함께 보험주도 강세를 보여 AXA는 1.90%, 스위스 라이프는 3.53%, 올드 뮤추얼은 1.54%, 아비바는 1.07% 올랐다.
유니크레딧은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ECB의 금리인상이 보험주를 지지할 것이나 소비자지출 감소를 유도할 것이라며 보험주에 대해서는 롱포지션을, 소매주에 대해서는 숏포지션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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