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정부는 부동산 장기 침체의 해결책으로 5.1 대책을 발표했지만 관련 문의만 늘었을 뿐 매매가는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은 -0.02%,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5.1 대책에도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0.09%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금천구·관악구 -0.07% ▲송파구·양천구 -0.06% ▲강남구·강서구-0.04% ▲용산구 -0.02% ▲노원구 -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아파트매매가가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종로구·서대문구·구로구·성북구 4곳은 모두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동구는 거래가 어려워 주요 단지에서 매수자뿐 아니라 매도자 문의까지 줄었다. 둔촌주공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82㎡(24평형)가 1500만원 하락한 6억7000만~7억1000만원,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09㎡B(33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6억~6억5000만원이다.
금천구는 시흥동이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매매시장 침체가 지속돼 매도자들이 저렴한 매물을 내놔 시세가 하락했으나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다리며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시흥동 무지개 59㎡(18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관악구는 호가가 하락한 매물이 계속 등장해 저렴한 매물이 아니면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봉천동 두산 142㎡(43평형)가 2000만원 하락한 5억~6억5000만원 선이다.
송파구는 매수자 문의가 늘었으나 거래로 이어지지 않아 매매가가 하락했다. 종상향 신청이 반려된 가락동 가락시영1차 42㎡(13평형)가 1500만원 하락한 5억500만~5억1500만원이다.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변동률도 ▲신도시가 -0.02% ▲경기 -0.01% ▲인천 -0.01%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김포시 -0.05%를 비롯 ▲인천 부평구·분당신도시 -0.04% ▲고양시·판교신도시 -0.03% ▲일산신도시·과천시·평촌신도시 -0.02%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평택시 0.11% ▲파주시 0.03% ▲산본신도시·의왕시 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시는 급한 매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제시한 매매가가 시세로 반영됐으나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감정동 삼환 122㎡(37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부평구는 산곡동, 삼산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해 삼산동 신성미소지움 202㎡(61평형)가 2500만원 하락한 7억~8억2000만원 선이다.
반면 평택시는 평택공단 수요가 늘며 매수자 문의가 증가해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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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