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견조한 기업실적 힘입어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5월12일 06:13

최종수정 : 2011년05월12일 06:13

*견조한 기업실적이 그리스부채 우려 상쇄
*MS의 스카이프 인수 발표로 M&A 기대감 고조
*BoE 중기 물가전망 상향조정...올해말 금리인상 시사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견조한 기업실적이 그리스 정부의 추가 구제금융 요청 우려를 상쇄한데 따른 것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3% 오른 1153.41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71% 떨어진 5976.00, 독일의 DAX지수는 0.09% 밀린 7495.05,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4% 오른 4058.08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55%, 포르투갈의 PSI지수는 0.65%,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21% 전진했다. 

카벤디시 애셋 매니지먼트의 유럽펀드 매니저인 캐롤라인 빈센트는 "장기적으로 유럽 주식은 공정 가치(fair value)를 유지하고 시장은 추가 상승할 것이지만 국가부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ETX 캐피털의 선임 트레이더인 마쿠스 후버는 "기업실적 보고가 강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유동성은 대단히 풍부하고, 금리는 낮은 수준이며 주식시장은 가장 매력적인 자산집단(asset class)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톰슨 로이터 스타마인 자료에 따르면 이번 어닝시즌에 실적을 발표하는 272개 스톡스유럽600기업들 가운데 이미 어닝을 공개한 192업체들 중 56%가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동력도 양호한 기업실적에서 나왔다.

프랑스의 럭셔리 상품 그룹인 에르메스(Hermes)는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매출을 발판으로 3.5% 급등했다. 이 회사의 주식 거래량은 90일 평균치의 세배를 넘어섰다.

벨기에와 프랑스의 합작 금융서비스사인 덱시아는 3.18% 올랐고 덴마크 선박수송 및 오일 그룹인 A.P. Moller-Maerisk는 4.42% 뛰었다.

영국 패션소매기업인 막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두단계 올린데 힘입어 0.83% 전진했고 스톡스600 유럽리테일업종은 1.01% 상승했다.

미국의 인터넷 전화서비스사인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일 발표로 유럽의 M&A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위험선호 성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유럽시장의 공포감을 측정하는 주요 척도인 VDAX-NEW 변동성지수는 1.43%,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2.02% 떨어졌다.

HSBC 은행은 35억달러 규모의 경비절감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을 위한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힌 뒤 1.54% 후퇴했다.

한편 영란은행(BoE)이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올해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유럽과 북미 증권 리서치 헤드인 케빈 라인-스미스는 "영국의 올해말 금리인상 가능성은 부정적인 자재료이긴 하지만 이미 시장에 광범위하게 반영된 상태로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