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강력한 고용개선세를 반영하며 크게 개선됐다.
일자리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휘발유와 식품 가격 상승 우려를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13일(뉴욕시간)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는 전월의 69.8에서 72.4로 상승하며 2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4만4000개 늘어났다는 지난주 정부 발표 이후 전문가들이 제시한 중간전망값인 70.0을 웃도는 수준이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 서베이 디렉터인 리처드 커틴은 "이처럼 인상적인 일자리 증가가 소비자들의 개인 재정상태 평가에 반영됐지만 물가상승으로 효과가 상쇄됐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이 그들의 재정상태나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시사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7.4로 3개월래 최고치를 작성했다. 이는 4월의 61.6과 전문가 전망치인 61.8을 웃도는 수치이다.
그러나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정인 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수준인 80.2로 떨어지며 전월의 82.5와 전망치인 82.8을 모두 밑돌았다.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에서 4.4%로 내린 반면 5년에서 10년 후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전월의 2.9%에서 3.0%로 소폭 상승했다.
커틴은 "인플레이션 완화 예상은 5월초 휘발유가격 하락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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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