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카·다이렉트채널만으로는 ‘성장 한계’ 절감
- 라이나, KB, 하나HSBC, IBK 등 자체 영업조직 확대 나서
[뉴스핌=송의준 기자] 방카슈랑스나 다이렉트채널 판매만 하던 특화 생명보험사들이 오프라인 영업조직 구축을 통한 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화 등 다이렉트채널 판매에 집중했던 라이나생명이 최근 GA(대형 법인대리점)과 제휴에 나서는 등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는 라이나생명을 포함해 카디프생명, IBK연금보험 등은 직접 영업을 하는 영업조직을 거느리지 않고 은행창구(방카슈랑스)나 다이렉트판매(전화)를 통해 주된 영업을 해왔다.
또 KB생명, 하나HSBC생명 등도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거의 갖고있지 않다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영업채널 강화를 위해 설계사조직 확보에 나선 케이스다. 올해 2월말 현재 이들은 각각 778명, 400명의 설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나HSBC생명은 2009년 대구에 첫 지방지점을 오픈한 이래 올 2월까지 16개 지점을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 KB생명도 대면 영업지점을 개설하고 다양한 채널을 보유한 종합보험사를 향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시동을 걸어 16개 지점을 구축했다. IBK연금보험도 지난해까지 영업인력이 20여명 정도였지만 올해 영업인력을 대폭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최근 특화 생보사들이 영업채널 확대에 나선 것은 온라인 영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경기침체 등의 원인으로 방카슈랑스나 다이렉트 영업이 부진에 빠질 경우 대안이 없다는 점이 이들의 영업채널 확보추진의 계기가 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특화 생보사들은 초기 방카슈랑스나 다이렉트채널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완성한 이후 이를 적절한 시기에 다른 채널로 확대하려는 중장기 계획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 생보사와 외국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주춤한 상황을 계기로 특화 생보사들의 점유율 확대전략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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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