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쇼핑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1분기 영업이익이 46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5조 7170억, 당기순이익은 3545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동기 대비 28.8%, 12.8% 신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요인은 롯데쇼핑의 양대축인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요 자회사(롯데카드, 우리홈쇼핑, 코리아세븐)들이 고신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롯데스퀘어 3개점 오픈과 함께 해외명품, 아웃도어, 대형가전, 잡화, 의류 등 전상품군의 고른 신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할인점 사업부의 경우 해외점포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PB 상품의 매출 호조와 내부 혁신 활동으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백화점 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총매출액 22.6%, 영업이익 11.5% 신장했고, 할인점은 전년동기 대비 총매출액 23.2%, 영업이익 38.6% 성장했다.

한편, 이번 실적에는 회계기준이 IFRS로 적용되면서 롯데쇼핑이 지분을 50% 이상 가지고 있는 종속회사의 실적이 반영됐다. 연결대상회사는 롯데미도파, 롯데스퀘어, 롯데카드, 코리아세븐, 우리홈쇼핑, 홍콩홀딩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32개사이다.

대표적인 연결대상회사인 금융사업부문(롯데카드, 이비카드)의 경우 취급고와 카드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27.8%, 영업이익이 25.1% 신장했다.

롯데쇼핑 김우경 IR팀장은 “1분기에는 백화점, 할인점 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들이 신장세를 나타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리수 이상 신장했다”며 “향후 국내외 백화점 및 마트의 신규점이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기 때문에 신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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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