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공매도 유명한 헤지펀드 업체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를 운영하고 있는 짐 채노스 대표가 대체 에너지 산업에 대해 경고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짐 채노스 대표는 뉴욕에서 열린 16회 아이라 손 투자컨퍼런스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대체 에너지 산업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날 채노스 대표는 "태양광과 풍력을 합치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농담과 함께 그린 에너지 산업에 대해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이 분야에 속한 업체들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노스 대표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향후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만큼 효율적인 대안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풍력 터빈 생산업체인 베스타스 시스템즈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의 주가가 향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력 발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천연 가스에 비해 50% 가량 비싸며 태양광 발전의 환경적인 이득 역시 미심쩍은 수준이라고 채노스는 지적했다.
또한 그는 그린 에너지 산업의 고용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부분의 고용은 기술 산업이 아니라 건설 산업에서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