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영국의 올해 기대 인플레이션이 5월 들어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씨티은행이 시장조사기관인 유고브(YouGov)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 조사한 향후 12개월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인 4월 2.9%에서 3.4%로 상승했따.
지난 4월에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인 2.9%를 기록한 이후, 3월에 기록한 3.5%와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4월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5%를 기록하며 2년6개월래 고점을 찍은 것이 반영되었다는 설명이다.
향후 5~10년간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4월의 3.4%에서 3.5%로 소폭 상승하여 2005년말 조사가 시작한 이래 집계된 평균치에 근접했다.
마이클 선더스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계속해서 한도를 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여, 장기적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훨씬 넘을 것이라는 일반의 믿음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