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은 최근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 파이팅'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2일 관영 증권보가 1면 사설을 통해 관측했다.
이 같은 관영 매체의 지적은 전날 중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확인한 뒤에 나온 것이다.
증권보는 최근 거시지표가 약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긴축정책이 아직 바닥을 지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증권보는 "식품 가격 반등으로 5월과 6월 사이에 소비자물가 압력이 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이에 따라 "이 시기에 맞춰 중앙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며 또한 위안화 절상 압력도 수개월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다만 증권보는 "앞으로 수개월간 거시경제 정책이 계속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데 집중할 것이지만, 정책당국도 추가 긴축조치를 취할 때 좀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좀 더 유연한 정책적 조치나 일부 정책의 경우 부분적인 완화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증권보는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9.7%가 고점이며, 연간 전체로는 9% 성장률로 지난해의 10.3%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성장률이 9%일 때 물가 압력이 4.5% 정도로 제어된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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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