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방통위 사업권 허가 뒤 KT와 망임대계약 완료
정부의 통신요금인하 압박에 통신업계가 깊은 고민에 휩싸인 가운데 인스프리트가 내달부터 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MVNO)을 본격, 진출한다. 이미 인스프리트는 MVNO 사업 진출을 위한 전반적인 채비를 마친 상태이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이사는 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첫 MVNO사업권을 획득한데 이어 KT와 망임대 계약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MVNO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신업계에서는 MVNO사업자의 요금체계가 이동통신서비스 요금보다 최대 20% 가까이 저렴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인스프리트는 지난 2월 방통위로부터 MVNO사업권을 받았다. 이어 3월에는 KT와 MVNO사업을 위한 망임대계약까지 끝내며 일찌감치 제4이동통신사업자의 큰 그림을 그려왔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누구보다도 MVNO사업에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져온 기반기술을 접목해 MVNO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월 MVNO사업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돌입할 계획"이라며 "일단 초기MVNO사업에는 저소득층과 IT미경험자를 위한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확대차원에서 국내 대형교육업체를 비롯해 유통업체와 게임업체들과 제휴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스프리트가 보유한 통신등 IT관련 특허는 165건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 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이다. 이러한 특허기술은 현재 추진중인 MVNO사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전언이다. 이 대표는 현재 준비중인 MVNO사업의 기반기술 가치를 적게는 500억원에서 많게는 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기 MVNO사업투자가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는 것. 초기투자비용이 타 사업자가 준비중인 수치의 10분의 1수준이라는 것이다.
실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인스프리트의 기술력이 적지 않아 보인다.
인스프리트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규격 멀티미디어 메시징기술을 상용화한 것도 그렇고 세계 최초 IP기반 멀티미디어 푸쉬(Push)기술을 상용화한 사례가 그렇다. 또 국내 최초 태블릿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개발, 상용화하는 성과도 냈다.
여기에 최근 뜨고 있는 N스크린기술에서도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인스프리트의 MVNO 서비스 브랜드인 '오션스(OceansTM)'다. 서비스 브랜드인 '오션스'의 의미는 대양과 같은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인스프리트는 통신HW(하드웨어)기술도 갖추고 있다.
인스프리트의 자회사인 엔스퍼트의 태블릿PC '아이덴티탭은 애플의 아이패드나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보다 먼저 국내에서 첫번째 서비스가 이뤄진 모델이다. 조만간 아이덴티탭 2와 함께 인터넷 기반의 화상전화 출시를 앞세워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완벽하게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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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