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방통위, 이르면 오늘 통신요금 인하 발표

기사입력 : 2011년06월02일 11:21

최종수정 : 2011년06월02일 11:28

기본료 인하·모듈형 제도 도입, 블랙리스트는 제외

[뉴스핌=배군득·노경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오후 통신비 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기본료 1000원 인하, 모듈형 요금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모듈형 요금제는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 이용 등을 사용자가 패턴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방통위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가 참여한 통신요금 정책 전담반(TF)에서는 ▲기본료와 가입비 점진적 인하 ▲무료 문자메시지 확대 ▲모듈형 요금제 도입 ▲청소년, 노인 전용 요금제 ▲블랙리스트 제도 ▲단말기 출고가 조사 강화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MVNO)와 제4이동통신 사업자 허가 추진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단말기를 별도 구매 후 통신사에 가입하는 방식의 블랙리스트 제도는 이번 요금이하 방안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인하 방안에서 이슈로 떠오른 기본료 인하는 지난달 23일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이후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원장 의장이 통신요금 정책 내용이 부실하다며 당정협의를 거부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의 방안을 내놓겠다’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본료 인하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발표 시기를 저울질 했다. 기본료 인하는 1000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감소와 재투자 여력 상실을 이유로 통신업계의 적잖은 반발과 함께 방통위도 사업자 손실이 크다며 기본료 인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만큼 대폭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이동통신 업계는 2일 오후에 통신요금 정책이 발표 될 것이라는 분위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텔레콤도 이날 오전 임원회의를 갖고 마지막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KT 역시 2일 발표 계획을 없다는 입장이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방통위와 SK텔레콤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전에 최종 보고를 마치고 발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주를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이 정해진 만큼 빠르면 오늘 오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