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독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3개 정당은 그리스 부채위기 해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쇼이블레는 예산위 모임을 마친 후 앙겔라 마르켈 총리의 보수당과 자유 민주당 등은 그리스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강력히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쇼이블레는 이번주 초 유럽중앙은행(ECB)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로존 재무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민간 채권자들이 보유중인 그리스 정부채권을 새로 발행되는 채권과 교환함으로써 그리스 부채의 상환기간을 사실상 7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연정에 참여한 3개 정당 의원들은 그리스에 대한 향후지원에 민간 채권자들의 공정한 참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연정내 소식통이 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메르켈 총리의 중도연정을 구성하는 3개 정당 의원들은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구제 패키지에 IMF가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그리스가 민영화를 통해 신뢰 가능한 수준의 자본을 조달할 것도 아울러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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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