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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전망] 경제지표 홍수 속 약세기조 유지할 듯

기사입력 : 2011년06월12일 02:40

최종수정 : 2011년06월12일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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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뉴욕증시의 하락흐름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한 주 이렇다할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등 직전주의 부진한 자료가 불러일으킨 경제둔화우려로 가파르게 하락한 시장은 이번 주에 쏟아져 나올 거시지표들에 의해 또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미국 경제의 진행방향을 제시해줄 6월 셋째주의 자료들은 새로운 '희망'보다 우울한 '확인'을 제공하며 지수를 밀어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코노미스트들이 2분기 GDP성장률을 3% 아래로 다투어 하향수정하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각각 생산자와소비자 인플레이션 자료가 나온다. 5월 소매판매지수와 제조업지수도 역시 화요일과 수요일로 예정돼 있다.

예상은 좋지 않다. 뱅크오브토쿄-미츠비시의 수석 금융담당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러프키는 "모두들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유리잔의 물이 반이나 비었다는 부정적 투자심리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러프키는 5월 소매판매의 경우 0.6% 하락이 예상되지만 자동차를 제외하면 0.1% 상승했을 것으로 점쳤다. 4월 약세를 보인 제조업부문의 둔화 역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펜하이머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노동시장의 개선 없이는 주식시장의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이번주에 나올 지표들중 시장은 특히 목요일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4월 이래 40만건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ㅈ난주의 실업수당청구건수가 42만건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본 러프키는 이 수치가 40만건 위쪽에 머무는 한 전망치에 일부 하방위험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의 뚜렷한 약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성장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의 둔화는 일본 지진에 따른 공급차질과 고유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유가는 지난 금요일 크게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예상과 달리 산유쿼터 확대합의에 실패하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단독으로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7월 인도분은 2.64달러 내린 배럴당 99.29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7월 계약분은 79센트 밀린 118.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화요일에 나올 중국의 PPI와 CPI 인플레이션 자료, 제조업과 소매판매 보고서도 이번주 글로벌 시장을 출렁대게 만들 잠재력을 갖고 있다. 

포렉스탓컴의 브라이언 돌란은 "중국경제의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자본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견했다.

유로존 부채위기 역시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과 관련, 유럽중앙은행(ECB)와 독일이 의견대립을 보이면서 부채위기 해소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 S&P500지수 추가하락 예상

지난 주말 S&P500지수는 1.4% 빠진 1270.98로 지지선인 1275를 하향돌파하며  4월말 고점에서 7%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1.42% 내린 1만1951.91을 기록, 3월18일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선에서내려왔다.

나스닥도 1.53% 후퇴한 2643.73을 찍으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간기준으로 0.3% 하락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1.64%, S&P500은 2.24%, 나스닥은 3.26%가 빠졌다.

전문가들은 S&P500이 1250까지 내려간 후에야 반등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벨스키는 두자릿수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부정적이다.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이윤 축소,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민중봉기로 인한 원유수급 불안정, 유로존 부채위기,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미국의 악천후 등 이 불러온 부작용 등 묵은 악재들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해온 2차 양적완화(QE2)가 6월말로 종료된다. 적자 감축과 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워싱턴의 줄다리기가 교착상태를 보이는 것도 심각한 불안요인이다. 

씨티그룹의 미국증권담당 수석 전략가 토비아스레브코비치는 풋/콜 옵션 프리미엄이 치솟지 않고 시장이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 역시 지수의 하락세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은 아직도 패닉상태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달 뒤에 시작되는 다음 어닝시즌까지 증시에 상승동력을 불어넣어줄 뚜렷한 촉매제가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투자심리가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사실은 한동안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시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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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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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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