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CB 발행 공시로 주가가 7.2% 급락한 롯데쇼핑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 진단이 나왔다.
17일 NH투자증권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롯데소핑의 CB 발행 조건과 하반기 사채 상환 사용 등을 감안 할때 불리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가치 희석 효과도 장기적으로는 부담스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홍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전일 롯데쇼핑 주가는 해외CB 발행 공시, 외국인 대량 순매도, 주식시장 하락 등으로 7.2% 급락하며 52만~53만원 수준에서 48만원대로 단번에 후퇴했다. 거래량은 40.6만주로 상장 첫 날을 제외하고 일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CB 발행 조건이 부담 없고 하반기 사채 상환으로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홍 애널리스트는 내다보고 있다.
홍 애널리스트는 "CB 발행 조건은 롯데쇼핑에게 불리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CB 중 5억달러는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5894억원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외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CS유통 인수자금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식가치 희석 효과는 5.2%로 장기적으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홍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주식가치 희석의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롯데쇼핑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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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