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헌영 기자] 미국의 개인지출이 근1년래 처음으로 전월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본 강진 및 쓰나미 발생 이후 자동차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어 자동차 구매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미국 상부무는 5월 미국의 개인소득이 월간 0.3% 늘어나 전월과 같은 증가율(0.4%에서 수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개인지출은 지난 4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 및 수정된 전월 수치인 0.3% 증가에 못 미쳤다.
이는 지난 10개월 연속 상승행진 이후 처음으로 보합세를 나타낸 것으로 201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증가했으며, 전년대비로는 2.5% 증가하여 연간 기준 2010년 1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 역시 2009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년대비로는 1.2% 상승하며 4월의 1.1% 상승(1.0%에서 수정됨)에서 상승률이 소폭 높아졌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