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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착한기업인 국가대표됐다"

기사입력 : 2011년07월01일 11:10

최종수정 : 2011년07월01일 11:13

[뉴스핌=이은지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착한기업인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윤석금 회장은 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1회 평화기업인상 시상식'에서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상의가 주최한 이 상은 윤리적 경영활동을 펼친 기업인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초대수상자로 선정된 윤석금 회장은 윤리경영과 환경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기업을 성장시켜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열사인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의 여성 및 주부 일자리 창출, 캄보디아 우물파기 활동, 유구천 가꾸기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활동 등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서도 웅진그룹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환경 사회공헌활동은 웅진코웨이 공장이 있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소재의 ‘유구천 가꾸기’ 사업이다.

윤석금 회장은 외부 강연에서 종종 “각 기업주가 자기 고향의 하천 하나씩만 살려도 전국 곳곳의 하천은 예전의 아름다운 환경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윤석금 회장은 “유년시절,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으며 놀았던 유구천을 예전으로 되돌려 놓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유구천 가꾸기 사업을 시작했다.

3급수였던 유구천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 10월부터 웅진그룹의 임직원들이 직접 내려가 하천 자정식물 심기, 쓰레기 줍기 등의 하천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850명의 임직원이 유구천 가꾸기에 참여해 총 6800시간의 하천 정화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해에는 임직원 960명 참여, 봉사활동 7680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구천 생태조사(한국자연보존협회), 청소년 유구천 본류 탐사 등을 진행한 것은 물론, 2005년 9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공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맑고 깨끗한 유구천 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에는 환경부, 공주시, 환경재단과 함께 ‘유구천 가꾸기 시범사업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웅진은 하천자정식물 심기, 환경교육 실시, 친환경 농산물 구매, 하천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공주시는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웅진은 앞으로 ‘유구천 가꾸기’를 기업, 정부, 민간단체가 연계하는 강 살리기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는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활동을 시작해 캄보디아에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우물을 파줌으로써 식수난 해결과 수질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캄보디아는 수질환경이 열악한 국가 중 하나로 식수가 부족하고, 수질오염 역시 심각하다. 캄보디아의 젖줄로 불리는 톤레샵 호수를 품고 있지만 이 호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전체인구 1400만 명 중 10%정도만 상수도 혜택을 볼 정도로 식수난에 허덕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2015년까지 캄보디아 곳곳에 1000개의 우물을 파주는 것을 목표로 매년 2차례씩 정기적으로 우물파기 봉사단을 구성해 캄보디아 현지에 기금과 봉사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웅진그룹의 여성 및 주부 일자리 창출 기여 노력도 주목할만 하다.

웅진그룹에서 일하는 인력 중 약 3만 7000명은 주부들로 이루어진 영업직군으로 유휴 인력을 사회로 끌어들여 경제 활동의 주체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윤석금 회장은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07년 세계여성전문직클럽 골든어워드를 수상 하기도 했다.

박태진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윤석금 회장의 의지와 실제 성과는 평화기업인상 초대 수상자로 전혀 손색이 없다”면서 “이 상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인들이 환경과 지역사회를 고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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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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