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보잉과 ANA항공이 '787 드림라이너'의 운항 서비스 준비 인증 작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인증 과정 동안 ANA항공 조종사들과 보잉은 항공사 운항 디스패치(dispatch)와 비행 규정을 사용해 실제 비행 노선을 따라 787을 운항할 예정이다. ANA항공의 엔지니어들과 지상 관계자들도 가상 운항 환경을 통해 787 드림라이너를 미리 체험하게 된다.
신이치로 이토 ANA항공 사장 겸 CEO는 “ANA항공이 세계 최초로 787을 운항하는 항공사라는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드림라이너의 도입은 아시아 최고 항공사가 되기 위한 ANA항공의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787은 지난 3일 오전 6시 21분(현지 시각)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장에 모인 언론 및 업계 관계자들은 787의 성공적인 도착을 축하하고 비행을 담당한 ANA항공의 마사유키 이시이, 마사미 츠카모토 기장과 보잉의 마이크 캐리커, 헤더 로스, 테드 그레디 기장을 환영했다. ANA항공의 외관 도장이 입혀진 787 테스트기 ZA002는 시애틀에서 도쿄까지 논스탑으로 비행했다.
짐 알바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 는 “787 드림라이너가 첫 고객사인 ANA항공과 많은 787 파트너사가 있는 일본에 첫 선을 보인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잉은 ANA항공의 도움과 협조 덕분에 787을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에 도착한 787은 약 일주일 간의 인증 과정 동안 항공사 운항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ANA항공은 올 해 말 787인도가 시작되면 하네다-오카야마 또는 하네다-히로시마 노선에 첫 787기를 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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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