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양남문 경봉 대표 |
6일 양남문 경봉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력 사업인 교통정보제공시스템 분야를 기반으로 철도 ITS 및 해외 ITS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경봉은 지난해 매출액 499억 930만원, 영업이익 59억 7백만원, 당기순이익 43억 6000만원을 달성했고, ITS 시장 성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봉은 지난 2006년 경봉기술에서 인적 분할한 회사로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ITS)를 주요업으로 ITS에 전문화된 기업이다.
대기업이 포함된 ITS시장 내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M/S는 20%이며, ITS가 전체 매출액 가운데 8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ITS 구축 핵심전략 분석과 설계를 담당하는 교통공학 전공자, ITS 직접 참여 인력 및 전문분야 경력자 등 업계 최고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실제 ITS 참여인력이 75%이며 ITS전문분야 경력자가 비중이 40%에 달한다.
기업의 외부 환경도 경봉에는 유리한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 교통물류 부문 온실가스 34%를 감축키 위해, 12%인 국내 포장도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비율을 2020년까지 25%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봉은 성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봉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는 중이다.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참여했던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ITS 구축사업 경험을 발판 삼아 중동,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ITS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 ITS 구축사업을 통해 축적된 디바이스 제조 기술, 네트워크 관리기술을 활용해 DVD 렌탈 키오스크(Kiosk)를 제조 판매해,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
양남문 경봉 대표는 "공모 자금은 ITS 분야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봉의 총 공모주식수는 133만 5000천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6000~7100원이며, 공모를 통해서는 총 80억~9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달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는 확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19~20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주관은 동양종금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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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