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삼성전자가 MRI(자기공명영상장비)와 X-레이 등 의료기기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조재문 연구위원은 인터뷰에서 몇몇 인수 대상 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 대상 기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틈새시장의 소형기업들을 선호하고 있지만 분명한 목표는 X-레이와 MRI, 초음파 장비 부문에서 1등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이 2020년까지 의료장비 사업에 1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 있다는 조 연구위원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삼성이 어떤 의료장비업체를 인수하든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의료사업 육성정책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회장은 노령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 의료기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며 지난해 삼성의 5대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헬스케어 사업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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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